한국 원양어선 침몰 5명 사망…한국인 선원 3명 숨져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했다. 한국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쯤 뉴질랜드에서 남쪽으로 1400마일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부산선적 614t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 침몰한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국적 선원 등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었다. 침몰사고가 나자 주변에서 조업중이던 선박들의 도움으로 20명은 구조됐으나, 5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실종상태다. 또 한국 선원 8명 가운데 1명만 구조됐고 3명은 사망, 4명은 실종됐다. 한국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뉴질랜드 수산청에 실종자들에 대한 긴급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연합뉴스]